[Bike Episode 7] 지난 여름, 못다한 이야기 - 1
- theLife/bikeLife
- 2008. 12. 10. 20:55
현재는 이런 저런 일로 심적으로나 물질적으로 시간이 나지 않아 자전거를 못타고 있지만 지난 여름에 경험해본 자전거
로 짧은 운동과 여행은 아직도 많이 기억에 남는다. 일단은 자전거를 약 8년만에 다시 타봤는데 정말 처음 보다 상황이
많이 좋아졌다.8년전에는 생각도 못했던 자전거 전용도로(거의 사치다!)로 안정하게 운동과 라이딩을 할수 있었다.
사진을 참 많이 찍었는데 아직도 자건거도로나 혹은 '한강 르네상스' 에 대해서 모르는 분들이 의외로 많아 조금은
안타까웠다. 조금 관심을 기울이면 서울에서도 그나마 이런 공간은 향유할수 있다.
자건거 길을 달리면서 크게 아쉬웠던 것은 없었지만 이런생각을 해봤다. 많은 부분에서 정비할 부분이 있긴
하지만 많이 손이가면 자연스럽게 베어나온 부분들을 인위적으로 만들것 같아 걱정이 되었다 특히 경기도
쪽에 안양 쪽에가는 길은 개발이 많이 되어있지는 않지만 나름에 정감이 있다.
공사중인 부분도 있지만 많이 손이 가지 않았으면 한다.
<동영상 1> 동영상으로 담아보면 당시 생각이 날까 했는데 그렇지는 않았다.
<동영상 2> 꽃이 아름답다.
<동영상 3> 한번 달려보면 꽤 운치있는데 좀 무섭다(지류쪽에 가드(guard)가 없다.)
한번은 밤에 물안개낀 이곳을 건너본적이 있다는데 와~ 상당히 그로테스트 하더라...
(그때는 조성중이였다.)
<동영상 4> 그날 정말 시원하게 나무에도 바람이 불었다. 더울때 보면 너무 시원할것 같았다.
<동영상 5> 여러가지 동식물 들이 나름 자신에 영역을 가지고 있다.
원래 어디를 잘 다니는 성격은 아니지만 자건거를 타고 한참을 달려 다른 시나 도에 도달을 해보면 그 느낌
이 상당히 묘하다. 예전에는 별 느낌없이 전철로 10분혹은 30분 정도로 잠시 들렸던 곳들이 매우 희안하게
느껴진다. 마치 3시간을 자전거로 달려서 오면 그 곳이 더 정감있게 느껴진달까, 아니면 꼭 마실을 온 기분
이였다.
이번 년도에는 이미 다 지났고 다음 봄쯤에 안양쪽으로 한번 더 나갈까 하는데 그때는 그곳에 못 담아온
사진과 동영상을 꼭 담아오고 싶다. (금정을 지나서 인가(?) 내가 태어나서 가장 본 가장 높은 다리가 있었는데
이름은 모르겠다 )
PS. 지금은 없지만 당시에 Canon PowerShot-TX1 으로 찍은 동영상은 정말로 화질 최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