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한 건 꽤 오래되었는데 중간에 사정이 있어서 이제서야 완독을 하였다. 흔히 [빨간머리 앤]으로 알려진 이 소설을 읽는 다는 것은 상당한 실력이 필요로 하고 많은 에너지를 소요했다. 물론 중간에 일하고 또 다른 일때문에 예상 소요 시간보다 5배 정도 늦게 완독을 하고 중간에 약 10% 정도는 대충 읽기도 했으나 루시모드 몽고메리가 자신의 소설에 대한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지, 문장 자체의 길이가 상상을 초월하여 여직까지 읽은 현대 소설중에서 가장 힘들고 어려웠다.(어찌나 이야기가 많은 캐린터인지 묘사하는 것이 거의 상상외다.) 하지만! 이 소설을 완독하고 느낀것은 다른 소설이 별로 힘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지금 다시 [Harry Potter And The Goblet of Fire] - 해리포..
작년이 [빨간머리 앤] 출판 100주년 이였던것 같다. 초판이 1908년 이라고 하니. 국내에서는 일본 에니메이션 [빨간머리 앤] 이라고 하여 친숙한 빨간머리 앤은 원래 [Anne of green gables] 이라고 하여 캐나다의 루시 모드 몽고메리 여사가 30세에 쓴 첫작품 총 8부작으로 장대한 시리즈물이고 마지막 2편은 에볼리 이라는 앤이 사는 마을을 중심으로 한 연대기로 Spin-off 작품을 합쳐서 총 10부작으로 방대한 량으로 국내에서는 거의 1부인 앤의 어린 시절만 잘 알려진것이 사실이다. (만화에서도 가끔은 언급이 되었던 '초록 지붕의 앤'에서 gables 가 초록 뽀족 지붕이라는 뜻이다.) 오래전에 KBS 를 통하여 [빨간머리 앤] 드라마 버전이 방영되었다고 하여 드라마를 다시 보고 싶었..
좋은 정보 있어서 온 김에 전하고 갑니다. EBS 에서 루시 모드 몽고메리 원작 Anne of green gables (이하 빨간머리 앤) 을 방영한다고 합니다. 캐나다 프로그램인데 전에 한번 보고싶어서 관심있다가 KBS에서 아주 오래전에 방영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DVD 로 밖에 만날수 없다고 해서 그냥 기다리고 있었는 데 EBS 에서 방영한다고 하길대 오랜만에 시간 들여서 보았는데 정말 재밌습니다. 만화와는 다른 맛이 있지만 일찍이 먼저 일본 에니에서 보았던 몇몇 인물들은 정말 드라마에서도 비슷할 정도로 디테일이 좋습니다. 매튜 아저씨 와 그의 여동생 마릴라의 설정이 정말 마음듭니다. 매튜 아저씨는 놀랍게도 작고하신 리차드 판즈워드가 맡아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20년전 [The Natural] 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