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ker & Rotring] - 20년,4년 다른 단위의 시간들


      요즘 쓰는 일이 많아서 잉크를 쓸일이 상당히 많았는데 드디어 4년전에 산 잉크가 바닥을 드러냈다. 디지털 세상이지만
      만년필 쓰는 것이 좋아보여서 4년전에 파커 만년필과 함께 산 잉크는 만년필은 이미 깨져서 어디갔는지 모르겠지만
      잉크는 남아서 2천원짜리 일회용 파이롯트 만년필에 리필용으로 사용해 왔는데 최근 사용량이 많다보니 이제 바닥을 드
      러낸 기념으로 한컷 찍었다.
  
     문득 찍고 나니 생각이 드는 것은 이 녀석이 만일 시계였다면 자신의 시간은 4년 남직이였으리라... 늘 미리 준비하는 
     것을 좋아해서 6개월정도에 미리산 파커 잉크가 바로 그자리를 대치했다. 
   
  

        위의 사진이 요즘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일회용 만년필인데 사용한지 일년쯤되었으니 일회용에서 리필용으로 잘 사용
        하고 있다. 모두 사용하면 다시 주입하면 새것 같은 느낌이 나서 기분이 좋다 ^^



            요즘에는 잘 않쓰지만 예전에 많이 썼던 사프펜슬이다. 초딩때 처음 어머니가 사주신 파이롯트 '흔들어 샤프'
            의 추억 만큼이나 Rotring 사의 사프는 아직도 간직하게 되는 애장품이다. 위의 펜이 중/고등학교때 주로 사용하던
            펜이 였고 밑에 펜이 아마 최근에 동생하고 산것일 것이다. 고등학교때 사용하던 펜이 아직도 고장이 않아서 
            버릴수도 없고 하여 그냥 가지고 있는데 그 이후로 쭉 간직하게 되었다.  
            역쉬~ 오리지널 서독 로트링 샤프가 밑에 중국산 로트링과 차원이 다른게 잡아보면 질감에서 부터 차이가 난다.

   

             바로 20년전 당시에는 독일 통일 전이라서  W Germany(Western Germany -서독)  으로 표기되어있다. 
             
            요즘에 너무 가볍게 쓰고 버리는 일이 많아 지는 세상이라서 오래가지고 있다는 것에 어쪄면 궁상일수도 있는데
            하나 하나 손때 뭍고 시간을 같이 해온 물건이라면 내 분신 같은 생각도 들어서 처분하기도 곤란하다.

            뭐 그나마 이유인 즉은 고장 않나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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