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론 - 니콜로 마키아벨리]

군주론

세계사를 읽으면서 내 조국인 한국에 대한 언급이 얼마나 나오나 검색을 하곤 하는게 책을 읽으면서 버릇이 되었다.  전번에도 말했으지만 안타깝게도 한국에 대한 언급은 크게 많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전쟁에 대한 이야기가 전부이다.

일본과 중국에 대한 이야기들은 많이들 언급이 된다. 중국에 대해서는 인류의 문명이 시작이되었을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수메르" 문명등과 대등할 정도에 생겨난 문명으로 취급을 받고 일본은 문명은 그보다는 휠씬 뒤에 등장을 하기는 하지만 "메이져"유신 이후 강력하게 전세계에 등장하여 강력한 제국으로 영토를 확장한 이야기등이 나온다. 

급기야는 한반도까지 침략해 36년간 한국을 일제 강점기로 몰아넣은 일본이 당시에 어떻게 우리들 억압했는지는 한국 역사교육에서도 많이 가르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탈리아의 정치 철학가 "니콜로 마카아벨리"가 메디치 가문에 대한 충언으로 쓴 [군주론]에 보면 군주가 식민지를 통합한 후 통치하려면 어떤 부분을 조심해야 한다는 상세한 설명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그러한 방법이 일본이 한민족에게 어떻게 했는가에 대한 방법과 무척 유사하다.

 


그중에서도 군주가 새로이 통합된 곳을 통치해야 한다면 그곳의 언어와 문화를 말살해야 하고 언어를 통일 해야만 식민지로서 오래갈것이라는 주장은 소름이 끼칠 정도로 한민족이 당했던 36년간의 일과 일치한다. 일찍 해외 문물과 문화를 접한 일본인들이 [군주론]을 먼저 접하지 않았다고 할수 없지 않으니 충분히 참고하여 이용했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면 씁쓸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군주론]에서는 군대를 유지하는 최고의 방법들에 대한 조언 민심을 얻는 방법, 폭력을 행사하고 해결하는 방법등 매우 세세하고 자세한 부분들의 대한 언급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무척 눈에 띄는 부분들은 당시에 매우 상세하고 다양한 예시와 역사 기초한 부분들을 언급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뒷받침하는 증거자료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루이 12세" 대한 많은 언급이 눈에 띄인다. 

 


"폭력은 단번에 실행되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백성들은 그 경험을 잊고 반감을 잊게 됩니다. 반면에 은혜는 조금씩 천천히 베풀어야 백성들이 그 기쁨을 더 오래 느낄 수 있습니다."

"인간을 대할 때는 원하는 것을 넘치도록 충족시켜주거나 철저하게 짓밟거나 둘 중 한 가지를 택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인간은 사소한 손해를 입었을 때는 보복을 생각하지만, 막대한 손해를 입었을 때는 감히 복수할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군주가 백성에게 손해를 입힐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면 복수를 두려워할 정도로 확실하고 철저하게 제어해야 합니다."

르네상스 시대 손꼽히는 고전들 중 하나인 [군주론] 사이에 등장하는 윗문장들을 보면 인간의 본성과 본능을 꽤뚫고 지배하려는 자와 지배당하는 자의 역학관계를 저렇게 잘 설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과연 르네상스는 "인본주의"가 맞구나 하는 씁쓸한 생각도 가지게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책정보] 출판사: 아름다운날  출간일: 2009년 03월 22일  쪽수: 240쪽  ISBN13: 9788989354994

[관련글들] 

[readingLife] - [신곡(지옥편) - 단테 알리기에리]

[readingLife] - [압축 세계사 - 크리스토퍼 라셀레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