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코] Psycho - 시대의 암울한 아이콘

Psycho 1960

책이건 영화이건 음악이건 시대를 대표하는 기념비 같은 작품들이 있기마련이다. 그러한 작품들로 사람의 의식이 변화하거나 영향을 받게 마련이거나 페러다임이 바뀌는 계기가 된다. 그러한 작품들은 역사에 길이 남겨되어 선구자의 역활을 한것으로 기록된다. 그런한 영화중 하나가 바로 [싸이코]이며 영화와 영화음악 같은 상관있는 장르외 다른 분야(문학,의료)에서도 활발하게 논쟁거리를 불러 일으킨 영화도 많지 않았을 것이다.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의 대표작으로서 많은 화재를 낳았던 [싸이코]는 국내에서 한참 금기시 되었던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지금으로는 그렇게 잔혹하지도 않은 수위인데 당시에는 충격적인 살인장면과 정신병적인 주인공의 행태가 많은 영향을 야기 할것이라는 기우에서 였을 것이리라. 

[싸이코]"Robert Bloch"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며 정작 소설 보다는 영화로 더 많이 기억되는 작품이지 않나싶다. 줄거리는 2가지 플롯을 연결하고 있는데 공금을 횡령하여 달아나는 "마리온"이라는 여자가 잠시 묵은 모텔에서 살인을 당하고 횡령사건을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살인 사건으로 발전하면서 모텔의 주인 "노먼 베이츠"의 정신병적 다중인격이 살인을 하게된 동기라고 밝혀지게 된다.

줄거리야 워낙 유명해서 많이 알려지기는 했지만 [싸이코]가 만들어낸 일종에 팬덤 현상들은 2000년 후반까지도 잊혀지지 않고 TV 드라마와 테마파크등 다중적 부분에서 재현되었고 특히 2013년 부터 2017년 까지 드라마로 제작되어 시즌 5까지 상영되었던 [베이츠 모텔] 만 봐도 이 영화가 주고 있는 영향력은 1960년 개봉당시 이후 50여년의 시간에도 퇴색함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왜 그렇게 열광적일까? 영화에서 보였던 다중성격의 "노먼 베이츠"가 개봉 당시에는 무척 충격적일수 있었겠지만 생각해보면 일상을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도 미약하지만 이중적 성격을 가지고 있지않을까? 다만 그것을 적극적으로 극대화한것이 "노먼 베이츠"라는 인물이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면 우리 밑에 잠자는 이중성의 배출구로서 "노먼 베이츠"라는 인물에 대한 호기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싶다. 정작 영화에서는 "노먼 베이츠"가 왜 그러한 성격이 되었는지 그리고 그의 어머니는 왜 죽은체로 아들의 옆 있어야만 했는지 상황설정이 전혀 없었기에 프리퀄 및 파생 작품이 나오기 아주 좋은 소재를 제공했다고 할수 있을것이다.

"알프레드 히치콕"의 영화 [싸이코]에서 "노먼 베이츠"역을 맡아서 열연했던 "앤서니 퍼킨스"는 평생 "노먼 베이츠"의 그늘 밑에서 살아가야 했을 정도로 정신병적 사이코의 대표인물이 되었는데 대부분 그후에 맡은 배역들도 "노먼 베이츠"와 유사하거나 아류 배역들이였고 [싸이코 3]에서는 본인이 감독으로 작품을 만들기도 하였다.(정작 평가는 최악인 영화이다.)

작고가 버나드 허먼(Bernard Herrmann)

수록곡

1.  Prelude and Dawn 
2.  the City 
3. Marion 
4. Marion and Sam 
5. Temptation 
6. Flight 
7. the Patrol Car 
8. the Car Lot 
9. the Package 
10. the Rainstorm 
11. Hotel Room 
12. the Window 
13. the Parlour 
14. the Madhouse 
15. the Peephole 
16. the Bathroom 
17. the Murder 
18. the Body 
19. the Office 
20. the Curtain 
21. the Water
22. The Car Lot Pt.2
23. the Car 
24. the Swamp 
25. the Search (A) 
26. the Shadow 
27. Phone Booth 
28. the Porch 
29. the Stairs 
30. the Knife 
31. the Search (B) 
32.  First Floor 
33. Cabin 10 
34. Cabin 1 
35. the Hill 
36. the Bedroom 
37.  the Toys 
38.  the Cellar 
39.  Discovery 
40.  Finale

사운드트랙

전설적 작곡가 "버나드 허먼"이 작품을 맡고 있는데 "알프레드 히치콕"의 대부분 영화음악을 담당한 영화음악계에서 전설도 같은 작곡가이다. 그 유명한 욕조 살인 장면의 스코어를 않들어본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정도로 그의 스코어(The Murder)는 장면과 함께 아이콘이 되었다. "버나드 허먼"은 많지 않는 악기편성으로 짧은 인상적 스코어를 만들어 내기로 유명한데 이 작품에서도 그의 진가를 느낄수가 있다.

"The Murder"에서의 곡이 제일 많이 알려져 있고 매우 실험적이고 과감한 곡으로도 유명하지만, 필자는 "마리온"이 횡령을 하고 차로 도주하면서 흘러나오는 "The Rainstorm" 이라는 곡도 매우 좋아한다. 1960년대의 영화음악 스타일은 고스란히 느낄수 있고 주인공 심리와 세스펜스를 잘표현하고 있어서 추천하고 싶은 곡이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매우 암울하고 날까로운 현들로 이루어진 곡들이 많아서 긴장감을 유발하는 장면들에 잘 도용되어 스릴러의 진수를 잘 느끼게 해주는 명작 스코어라고 말하고 싶다.

"아이콘이 된 스코어"

4.3

 

[미디어]

YouTube

Prelude and Dawn

The Rainstorm

The Murder

 

Bernard Herrmann - Psycho Suite - BBC Proms 2011 (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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