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리콜] Total Recall - 기억속 기억

Total Recall (1993)
Total Recall Delux Edition(2000)
Total Recall Expanded Edition(2016)

 

한참 컴퓨터그래픽이 영화에 도입할 당시 시점이 기억이 납니다. 지금이야 처음 부터 끝까지 컴퓨터 그래픽으로 도배하는 영화가 많긴 하지만 [토탈리콜]이 개봉할 당시에는 그래픽을 도입하는것이 한정적이라 많고 많은 장면중에서 특히 그래픽이 도입된 부분이 회자되고 또 영화사에서도 마케팅 포인트로 그 부분을 홍보하는 일들이 비일비재 했었습니다.

 

[토탈리콜] 중에서 어떤 그래픽이 기억에 남을까 질문드려 봅니다.  몇가지 장면이 있겠으나 역시 아놀드 슈왈즈제네거가 변장을 하고 검색대를 통과하다가 발각되어 벌어지는 그 장면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슈왈즈제네거의 최고 전성기에 만들어진 영화이기도 하지만 [원초적 본능]의 샤론 스톤의 무명시절을 볼수 있던 영화이기도 합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이 이 영화는 필립 K딕의 단편 소설을 영화한 작품입니다. 바로 "We can remember it for you wholesale"라는 제목을 딱 줄여서  [Total Recall]로 한 것입니다.

 

필립 K 딕의 [당신의 기억을 모두 기억해드립니다]

필립 K딕의 많은 작품이 영화화 되어서 사랑받는 작가이기도 하지만 제일 대표적으로 영화화한 작품은 [Blade Runner]와 [토탈리콜]이 입니다. 제목을 잘 지은었다는 것은  아놀드 슈왈즈제네거의 자서전의 제목도 "토탈 리콜"입니다. 정작 테미네이터로 더 많이 기억되는 분이 자서전 제목을 이것으로 지었다는것만 해도 이 영화의 작명이 매우 좋다는 것을 알수 있겠습니다.

 

아놀드 슈왈즈제네거의 자서전

감독 "폴 베호벤"은 정통 허리우드 출신 감독은 아니지만 네덜란드에서 감독을 하다가 허리우드로 와서 대박을 친 작품이 바로 [Robocop] 이였습니다. 그후로 [토탈리콜],[원초적본능],[Starship Troopers]로 연타를 치다가 그후로는 아주 크게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관객들을 찾아오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Show Girl][Hollow Man] 중박 정도는 했지만 예전 만큼의 명성으로  기억되는 영화들은 아닙니다. 

 

  [토탈리콜]은당시의 최고 스타인 아놀드 슈왈즈제네거를 필두로 했기때문에 주연배우를 보는 맛이 강한 특성이 있지만 아놀드 슈왈즈제네거의 단순한 이미지 때문에 영화 자체도 단순할것 같다는 이미지가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또 보다보면 의외로 숨겨진 이야기들이 당시에 보여주기만 급급했던 SF영화에도 이렇게 액자속에 액자의 이야기가 할수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의외의 영화라고 할수 있습니다. 또한 당시 발달하지 않았던 그래픽 기술속에서 화성 이미지를 형상화 한것과 작지만 적절하게 쓰인 그래픽등은 영화를 보는 재미를 더한다고 할수 있는 요소입니다. 그중 제가 관심이 있는 것은 항상 사운드트랙 입니다. 필자가 가장 사랑했던 "Jerry Goldsmith"가 음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정말 영화음악에 더욱 사랑하게 해준 제게는 소중한 작품 중 하나입니다.

 

 

작곡가 Jerry Goldsmith

(사운드트랙) - 오리지널 버전

*수록곡

The Dream 3:33
The Hologram 5:36
The Big Jump 4:33
The Mutant 3:16
Clever Girl 4:31
First Meeting 1:10
The Treatment 5:30
Where Am I? 3:56
End Of A Dream 5:45
A New Life 2:23

 

영화를 처음 감상하면서 나오는게 메인 타이틀인데 말입니다. 감독 이름과 제목등이 나오는 도입부분 입니다. 그 처음부터 울려퍼지는 강렬한 "The Dream"은 메인 타이틀에 맞추어서 꼭 필청해야 하는 좋은 음악입니다. 이 음악은 여러 SF음반을 모아 놓은 컴필레이션에서도 꼭 빠지지 않는 명곡 중 하나라고 할수 있습니다. 전번에도 말씀드린적이 있지만 영화음악은 "변주"가 중요한 요소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토탈리콜]의 스코어들에서는 "The Dream"의 테마와 "The Hologram" 의 테마를 주된 변주를 하면서 전체적인 스코어를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Jerry Goldsmith는 음악에서 전통적인 오케스트라와 전자음악을 적절히 섞어서 새로운 형식을 영화음악을 만들어낸 선구적인 역활을 했던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이 작품에서도 아주 적절하게 전자음악과 오케스트라를 동원하여 SF적인 차가운 느낌과 박력있는 타격감을 잘 전달해주고 있습니다. "The Mutant"라는 곡에서는 슈왈즈제네거가 자신의 내부에서 환영을 보는 장면에 나왔던 곡인데 아주 공간감과 광대함을 잘 살려낸 곡이라고 생각하니 꼭 들어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마지막으로 추천 드리고 싶은 곡은 "A New Life" 입니다. 영화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입니다.  "The Dream"    과 "The Hologram"를 적절하게 편곡하여 풀 오케스트라로 영화의 말미를 장식하는 아주 멋진곡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사운드트랙은 Jerry Goldsmith의 가장 대중적인 앨범인지라 1990년 당시 원본외에도 2000년 Delux판과 2016 확장판등이 나와있을 정도로 많은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디럭스판의  "A New Life"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토탈리콜]에서 등장하는 기억을 파는 회사 "리콜"사의 광고음악이 실려 있는데 듣다보면 영화장면이 생각나서 감동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한줄평)

"명작은 계속들어도 리콜~"

[미디어]

YouTube

Total Recall Opening

 

The Dream(2016 ver)

A New Life(2016 ver)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