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리크 쥐스킨트를 처음 접한것은 [좀머씨 이야기]를 읽고 난후 인것으로 기억을 한다. 그후에 [향수]를 단순에 읽고 매우 절제된 글체에 매력을 느꼈는데 [향수]를 읽고 그의 책을 다시 본것이 몇년만 인지 모르겠다. 다작을 하지 않고 거의 운둔 생활을 하는 저자의 기이성 때문에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는 작가로 볼때 이 책 [비둘기]는 아마도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비둘기로 인해서 망처진 늙은 경비원 하루의 일상을 잘 보여준다. 파리 근교에 살고 있는 소시인 노엘씨는 아침에 일어나 그의 문앞에 있는 비둘기를 보고 혐오감에 사로 잡혀 근 30년간 이어져온 그의 일상의 패턴이 망쳐지는 하루를 맞이하게되는데 읽은 독자로 하여금 공감도 되면서 과장된 행동에 측은함이 생기기까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