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 Rowling's Harry Potter and the Order of the Phoenix]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완독!



해리포터 시리즈 4권을 읽고 이제는 단순한 아동 소설을 넘어선 짜임새 있는 구조와 어른 취향으로 넘어가는 조짐에 조금은 당황스러웠다. 일단은 내가 나이가 어린 사람은 아니므로 단순한 전개보다는 복잡한 전개가 마음에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처음로 영문 원서 750페이지에 가까운 분량을 읽은 것도 놀라운 사실이였는데 그로 부터 6주정도 후에 해리포터 5권인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을 완독을 해냈다는 것은 정말 뿌듯한 일이 아닐수 없다. 정말 재미있긴 하지만 시리즈 중에서 가장 긴 87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에는 작가가 슬림하게 줄였으면  않았나 하는 느낌도 들었으나 결코 지루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재미는 있지만 읽다가 지친적인 한두번이 아니라서..)

이야기는 호그와트 내부 분란과 해리포터의 출생의 비밀이라는 2가지의 큰 줄거리를 가지고 진행을 하고 있는데 점점 복잡해지는 인물간의 갈등구조와 짜임새 있는 사건들의 인과구조는 읽는 재미를 더해간다.(어리숙하게 사건진행을 마무리한  시리즈도 있으나 점점 글의 짜임새가 아주 정교해짐을 느낄수 있다.) 과연 단편 말고는 한글로 한번도 시리즈물을  읽어보지 않는 나에게 원서로 이토록 긴 시간을 투자하면서 손에 놓지 못하게 하는 시리즈의 매력은 무얼까 생각해본다. 

역시 전개구조겠지만.. 시리즈에 갈수록 해리포터에 주변의 인물에 대한 심층적인 묘사와 함께 같이 난관을 헤쳐가는 모습도 기대를 증폭시키는 요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영어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점점 더 많은 내용을 기록하다보니 읽을수록 속력이 떨어지는 느낌이 오히려 난다. (하지만 지금은 문체가 간단한 문장은 이중벅역을 하지 않고 바로 직독하는 버릇이 생겼다.) 
난이도 해리포터가 학년이 올라가면서 같이  올라기지만.. 개인적으로 평가를 하자면 5권은 아마도 작가가 가장 왕성하게 의욕적으로 쓴 글임에 틀림이 없는 것에 증거는,  장당 단어수가 시리즈 중에서 가장 많고, 줄거리 또한 단순하지 않다. 하여간 집에 돌아와서 최소 하루에 20페이지를 읽고 주말에는 100페이지 정도 읽어서 약 6주가 걸렸지만.. 완독하는 순간의 감격은 매우 뿌듯했다.

하지만. 최근에 원서를 읽으면서 주로 드는 생각중에 하나가 책을 읽는다는 행위, 첵을 번역하는 행위에 대해 많은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는 거다. 가끔 이런생각을 하게 되는데 자신이 모르는 분야의 책을 읽다보면 내가 책을 읽고는 있지만, 이해를 하지 못하므로 그냥 읽는 행위를 하고 있는것이지... 그 내용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경험을 할때가 있다. 그럴 때는 한글도 제3세계의 언어처럼 느껴져 다가 올때가 있다. 영어도 당연 그러할때가 있는데  한참을 읽다보면 몇 문장을 읽고는 있지만, 해석이 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만나게 되기 마련이다. 단어나 문장이 특별히 어렵지는 않지만 배경지식이 없는 경우는 상당히 고민거나 앞문장과 연결이 되지 않아 당황스럴울 때가 그런것 같다.

사람들이 바로 이런것에서 그냥 좌절을 해버리고 마는데 그럴때는 앞서 모르는 한글문서를  읽을 때를  상기하고 위안을 얻는다. "하물며 한글로 쓰여진 모든 문장을 내가 읽을수는 있지만 전부 이해하지 못 할수 있는 것 처럼 영어도 당연히 읽을수는 있지만 100% 이해할수는 있는 것은 아닐수 있다는 거다. 즉 배경지식을 심층적으로 찾아서 문단 사이의 의미를 파악한다거나 혹은 경험이 쌓을때 까지는 불가능 하단 이야기다.

하여간 올해 해리포터 4권과 5권을 연달아 읽은 것은 IELTS 시험 때문애 책을 읽지 못했 답답함 때문이랄까.. 바로 6권으로 들어가야 되는지는 조금 쉬면서 생각해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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