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 Parasite

Parasite(2019)

2019년은 한국 영화계 100년만에 좋은 성과를 이루어낸 전설적 영화[기생충]이 개봉되어 많은 호응을 받았던 한해였고 오는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6개 부분에 후보로 올라 그 수상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 영화로서는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어 많은 관심을 받는 것이 사실인지라, 본인도 극장에서 보기 어려운 환경이기에 아카데미 시상식이 있기전에 감상해보려고 먼곳에서 인터넷 이용하여 정상적인 방법(구매)으로 감상을 하였다. 결론적으로 말해 감독의 기획적 의도가 잘 맞는 영화이기는 한것 같다. "봉준호" 감독의 인터뷰 중에서 보는 내내 관객을 불편하게 하였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고 한것을 기억하는데 감상 후엔 나도 그랬다.

사실 감상전 기대가 있었던것이 사실이다. 전작[옥자]에서 실망을 한것이 사실이어서 이번 [기생충]은 좀 괜잖을까 해서 봤는데, 주제의식을 이슈화 하는데는 성공적이였으나 관객의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는 것에는 의문이 든다. 사실 전세계의 빈부격차를 말하는 영화는 비단 [기생충]뿐만이 아니였을것이지만 그런 민감한 주제를 등지고 직설적이고 일차원적인 시나리오에 뭔가를 가식적으로 억지로 덧칠한 느낌을 지울수 없게 만든다. 봉준호 감독의 작품[옥자]에서도 그런 뭔가 의도적으로 짜맞추려고 했던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번[기생충]도 그러한 느낌이 강해서 약간은 아쉬웠던 작품이다(그래도 [옥자]보다는 좀 낫은것 같다). 강렬한 주제의식은 가지고 있지만 촘촘하지 않은 시나리오에서 여러 단점들이 많이 보인다. 요약하자면 약간의 순간적인 모욕감 때문에 아이의 생일 파티에 김기사가 자신의 고용인을 살해하는 것에 얼마나 많은 정상적인 사람들의 공감을 얻어낼수 있는지 자문해보야 할 문제이다.(영화 어느곳에서도 박사장이 크게 지탄을 받을 만한 짓을 한걸 보질 못했다. 차라리 자본주의 시스템을 자체를 비판하면 몰라도. 만일 이것이 공감을 얻는 사회라면 난 그 사회가 아주 문제가 많은 사회라고 말하고 싶다.) 저번 칸영화제에서나 골든글러브, 다가오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을 한다면 한국 영화가 더욱 자극을 받아 큰 발전을 했으면 하는 바람은 있지만 그것은 [기생충]의 완성도가 한국영화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지 않을까 해서 받았던 혹은 받을 상이지 않나싶다.

 

작곡가 정재일

수록곡

01 시작 - 정재일 
02 첫번째 알선 - 정재일 
03 부잣집 가는 길 - 정재일 
04 두번째 알선 - 정재일 
05 매실청 - 정재일 
06 윤기사와 박사장 - 정재일 
07 세번째 알선 - 정재일 
08 믿음의 벨트 - 정재일 
09 떠나는 문광 - 정재일 
10 야영 - 정재일 
11 지옥의 문 - 정재일 
12 부부의 사연 - 정재일 
13 짜파구리 - 정재일 
14 유령 - 정재일 
15 첫번째 동분서주 - 정재일 
16 두번째 동분서주 - 정재일 
17 기택의 전두엽 - 정재일 
18 물바다 - 정재일 
19 또 물바다 - 정재일 
20 일요일 아침 - 정재일 
21 피와 칼 - 정재일 
22 야산 - 정재일 
23 이사 - 정재일 
24 끝 - 정재일 
25 소주 한 잔 - 최우식, 정재일

 

"임팩트의 부재가 만든  평탄함"

영화음악은 다방면으로 많은 영역에서 활동을 하는 "정재일" 씨가 맡고 있다. 봉준호 감독은 다양한 영화음악 감독들과 작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괴물]에서 "이병우"씨 외, 초기 데뷔작[플란더스의 개]에서 "조성우" 음악감독과 합을 같이 한적이 있다. [옥자]에서 "정재일" 음악감독과 작업을 한 이후 이번에도 같이 작업을 하였다. 영화를 보고 바로 음악을 찾아서 들어보았지만, 영화전체적으로 임팩트하게 다가왔던 멜로디나 큐가 없었기 때문에 크게 감흥을 받지는 못했다. 음반 전체적으로는 세련된 현학기위주로 날카롭고 차가운 이미지의 곡들이 블랙 코메디의 흐름을 체워나가고 있고 어느 부분에서는 마치 이전에 프랑스 영화들에서 흘러나왔던 컬트적 속성(It's Sunday Morning에서 [델리카트슨]의 음악적 느낌도 난다.)도 발견하게 되지만 음악도 영화에 인위적으로 덧 입힌 느낌 때문인지 완벽하게 스며들었던 어떠한 곡도 각인되지 않았지만  마지막 엔트크레딧에 흘러나왔던 "소주한잔"이 아케데미 주제가 상에 후보에 지명이 되어있어 한국인으로소 수상을 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기는 하다. 결론적론 본인만의 생각인지는 모르겠으나 영화의 어느 부분에서는  [델리카트슨]의 이미지와 겹쳐지는 부분도 있고, 음악도 약간은 그런 부분이 뭍어나는 부분이 있지만 여타 [태극기 휘날리며] 같은 스코어가 오래 오래 기억될만한 것에 비한다면 [기생충]사운드트랙은 모든 면에서 오래오래 기억될만한 곡이 없다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봉준호" 감독 작품들에서 사운드트랙에 힘을 준 작품이 별로 없는 것을 본다면 신경을 써야할 부분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2.0

 

 

[미디어]

YouTube

소주한잔 - 정재일, 최우식

소주한잔 - https://www.youtube.com/watch?v=OoPRfITCS2M&list=PLLvut2YRgfFdLvvFAxQxkV4d9NUYyoIBO

소주한잔

일요일 아침 - 정재일

일요일 아침

일요일 아침 - https://www.youtube.com/watch?v=v5QaDQUvLmc&list=PLLvut2YRgfFdLvvFAxQxkV4d9NUYyoIBO&index=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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