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의 개인도서관 - 이상건

부자들의 개인도서관

세계최대 부호들 빌 게이츠, 워렛 버핏, 짐 로저스등 이들의 공통점은 독서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뛰어난 머리에도 불구하고 책에서 많은 삶의 지혜를 얻고 있다고 말을 할 정도이며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소크라테스와 점심을 함께 할수 있다면 우리 회사의 모든 기술을 내줄 수 있다"라고 했을 정도로 고전을 통한 인문학에 많은 관심을 가졌던 인물이였다. 

국내에서도 수년전 부터 이러한 영향으로 예전에 실용적이지 않은 분야들로 취급을 받았던 문학, 역사, 철학등 소위 인문학  열풍이 불어 현재에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싶어 하고 관심있는 학문으로 자리잡고 있다. 왜 일까? 아마도 기술 수준이 평준화 되면서 많은 부분에서 차별점이 모호지는 가운데 기업 경쟁력이 단순하게 기술과 자본에 의해서 판매되는 것보다 그속에 이야기가 있고 사람 냄새가 풍기는 가치를 찾아 전달하는 브랜드를 선호하게 되면서 기업도 기술외적  분야에 투자및 관심이 더해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경향은 이미 부자들도 익히 간파하고 있던 터인지 많은 부호들이 자신만의 투자 가치와 미래 보는 안목을 얻기 위해 많은 책을 통해서 통찰력을 기르고 있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그들이 어떤 책을 읽고 어떻게 영향을 받았는지 세세하게 알기란 어렵기 때문에 이런 책 [부자들의 개인도서관] 같은 책들이 소개되어 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경재부 기자를 역임하고 재테크쪽에서 많은 기사를 다뤄온 작가가 여러 가지의 취재를 통해서 알려진 부자들의 투자 방식과 그들이 지헤가 어디서 오는가를 이책[부자들의 개인도서관] 을 통해서 담고자 하려고 한것 같다. 하지만 책 제목 [부자들의 개인도서관] 과는 다르게 많은 부분을 부자들이 읽은 책을 소개하는 것은 아니고 책에 분량에 비해서 경제전반에 걸친 일반적인 상식과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것에 집중되어서 약간 아쉬움을 남기는 책이였다. 또한 책[부자들의 개인도서관]이 개정판이기는 하지만 예전에 나왔던 책이여서 지금 시대와 좀 맞지 않은 부분도 아쉬움을 남긴다.(정보를 찾아보니 [부자들의 개인도서관]초판이 2005년으로 되어 있으니 무척 오래된 책이다.) 결론적으로 몇몇 부분을 제외하면 책을 제목[부자들의 개인도서관] 만큼 크게 기대를 해서는 않돼는 책으로 여겨진다.  저자의 경제적 상식과 부자들의 예시와 그들이 영향 받았던 약간의 책을 곁들인 시대에 조금은  뒤처진 책이라고 생각하면서 기대치를 낮추고 본다면 도움이 될만한 책이 되겠다고 생각되지 않을까 싶다.  몇가지 기억에 남는 구문을 발춰하자면 

쇼펜하우어의 얘기처럼 다른 재산과는 다른 특성을 갖고 있다. “그 모든 것들은 상대적이지만 돈은 절대적이다. 돈은 한 가지 욕구만 구체적으로 충족시켜 주는 것이 아니라 모든 욕구를 추상적으로 충족시켜 주고 있다.”  - 부자들의 개인 도서관(이상건 저) 중

개인적으로 참 멋진 말이라고 생각한다, 돈의 정의를 정확하고 간단하게 정의하고 있다는 점에서 말이다.

"투자자는 특정 자산의 미래와 수익에 대한 전망을 바탕으로 자산을 매수하는 사람이고, 투기자는 시장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심리 변화를 바탕으로 자산을 매수하는 사람이다." - 부자들의 개인 도서관(이상건 저) 중

이 부분도 투기와 투자에 대한 정확한 정의를 내려서 좋았던 부분이였다.

"실패를 자초하는 잘못된 투자 심리 중 하나가 자세한 탐색 없이 어떤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내 돈을 투자하는 데 탐색 없이 그대로 받아들일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고 반문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아무 생각 없이 쉽게 의사결정을 내리곤 한다" - 부자들의 개인 도서관(이상건 저) 중

마지막 위 문장은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투자 뿐만 아니라 우리 삶의 모든 부분에서 생각을 해보아야 하는 조언이라고 생각되지 않는가?

한마디로 이책[부자들의 개인도서관]은 이상건씨의 투자와 재테크의 조언서로는 꽤 괜잖은 책이라로 말하고 싶지만, 안타깝게 제목과는 크게 부합되지 않은 책이라고 생각하며 글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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