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프랭클린 자서전

프랭클린 자서전

여러 인문학 서적을 읽다보면 "벤자민 프랭클린 자서전" 언급이 않되는 곳이 없을 정도로 "벤자민 프랭클린" 여기 저기에서 많이 목격이 된다.  우리가 학교에서 배웠던 "벤자민 프랭클린"은 과학시간에 배웠던 번개를 이용하여 전기의 원리를 측정했던 사람, 중학교때 잠시 역사에서 배웠던 미국의 헌법에 기초를 마련한 사람, 사회에 나와서 누구나 한번쯤은 가지고 싶어 했던 [프랭클린 플레너]와 같은 이름이라는 정도.

"사실 모두  같은 사람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정도이다. 최근에 "벤자민 프랭클린 자서전"를 읽으면서 왜 이런 의구심을 가지게 되었을까 하는 자연스러운 물음을 해결하게 되었다. 전에 읽었던 "읽기와 쓰기를 다 잘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지금 당장 베껴쓰기"라는 책을 읽으면서 필자가 "벤자민 프랭클린"도 인쇄공으로 일을 하면서 책을 무던히 필사를 했던 덕에 글쓰기 실력을 키울수 있었다는 언급이 나오는데 실제로 자서전을 읽으면서 그가 했던 필사에 대한 부분을 확인 할수가 있었다.

보스턴에서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인쇄공으로 일을 시작하면서 책을 읽기 좋아했던 벤자민의 성장과정과 보스턴에서 필라델피아라는 낯선 곳에서 인쇄공으로 성공과 그로 인한 파급효과를 자신이 자식에게 들려주려고 써내려간 것이 그의 후손뿐만 아니라 전세계인의 귀감이 되었던 것이 가능했던 것은 모두가 납득할만한 도덕적인 태도, 겸손, 절제와 실용적인 태도가 아닐까 한다. 위에서도 말했듯 문학적인 측면에서 그가 입지를 굳힐수 있었던 것은 책을 좋아하는 어릴적 태도와 인쇄공으로서의 직업에서 그럴수 있다고 하지만 행정가, 과학자, 철학자, 군인(본인은 소질이 없다고 했지만)으로 업적을 남긴것으로 보면 모든 학문의 아버지라고 일컫어지는 "아스리스토텔레스" 와 한국의 "정약용" 선생을 생각하게 할정도로 다방면의 활약상이 눈에 띄인다.

"벤자민 프랭클린 자서전"을  자서전 문학적 자체로만 본다면 앞부분과 중반정도까지 사업적 인쇄공으로 어떻게 성공하는가  그리는 과정 부분은 무척 진솔하고 재밌다. 본인도 인간이기에 혈기 왕성할때 여자를 사서 정욕을 해결했다는 언급이 있을 정도로 진솔하고, 채식을 하려고 했지만 생선을 좋아하는 탓에 생선 위에서 나온 더 작은 생선을 보고 생선도 저렇게 살생을 하는데 나라고 생선을 먹지 못할 이유는 없지라고 생각하면서 인간이란 얼마나 합리적인 이유를 찾는데 능란한가하고 비판을 할때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본인이 정한 13개의 덕목을 체크하고 관리하려고 만들었던 수첩이 왜 [프랭클린 플레너]의 시초가 되었는지 자연스럽게 알수도 있었으며, 회원제 도서관의 시초, 소방서의 시초, "프랭클린 난로" 발명, 대학의 설립등은 주변에 있는것에 대한 끓임없는 관찰과 그것을 해결하려고 했던 노력에서 나온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생각하니 왜 모든 사람들이 "벤자민 프랭클린 자서전"을 언급하는지 당연하다고 느끼게 된다. 하지만 뒷 부분 중년에서 노년기로 접어들면서 행정적, 정치적으로 갈수록 약간은 지루해지도 하는데 미국의 근대적인 헌법및 행정의 기초를 만들었다는 점에서는 가치 있는 일이기도 하다. 

한 사람이 이렇게 많은 일들을 하여 많은 이들에게  공익을 주기도 힘든일인데 참 놀라운 사람이다라고 느껴지게 하는게 사실인데 벤자민 프랭클린이야 말로 진정한 흑수져에서 금수져로 올라선 진정한 성공 사례가 아닐까 감히 생각해본다. "벤자민 프랭클린 자서전" 은 여러 세대에게 읽어도 좋은 책임에 틀림이 없지만 정말로 자라나는 어린 청소년들이 본다면 귀감이 될만한 책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정말 이 글을 읽는 부모라면 꼭 이 "벤자민 프랭클린 자서전"을 선물해 보는 것도 자녀를 위해서 값진 선물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책정보] 출판사: 문예출판사  출간일: 2011년 10월 10일  쪽수: 296쪽  ISBN13: 9788931007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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