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엠인호주- 에피소드4:공원에서 책 읽다.]

2012.10.18(목요일)

서양 사회를 보면서 참으로 부러웠던 몇가지 중에서 사람들이 책을 읽는 습관이 너무 자연스럽다는 거다. 현재 우리나라의 성인기준 평균 독서량이 매년 떨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서양 사람들은 늘 책을 끼고 산다는 것이 참 본받을 점이라고 생각된다. 이건 서울에서 외국인을 봐서도 그렇고 호주에 와서도 목격한

부분이다.

 

 

민박집에서 3일이 되던날 할일도 없고 방에만 있기 뭐해서 산책을 나가보기로 했다. 그리고 주위에 공원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어 읽을 거리를 가지고 나갔다. 한국에서 아직 못읽은 분량의 책도 있고 해서 전자책에 담아서 가지고 나갔다.

                                                                                                                                       [공원가는 길에 찍은 길가]

 

 

 

호주는 땅이 커서 그런지 저헐게 큰 공원들이 많이 있다. 특별히 볼것은 많지 않지만 잘 정리가 되어 있어서 혼 자사 사색하기 좋다.

 

2년전 쯤에 시드니에 갔을때 시드니 타워에 올라 간적이 있었다. 그곳에서 본 시드니 전경은 놀라왔다.어찌 주위에 보이는 산이 하나도 없지? 너무 평폄한 조망... 그때 생각한 것이 아 인위적으로 공원이 없다면 도시가 얼나마 상막할까?

 

수도인 서울에 둘러보면 산이 많아 시민이 즐기곤 하는데 얼마나 복인가 새삼 생각하게 해주는 순간이였다. 많은 공원을 보면서 부럽기도 하지만 비슷한 모습에 좀 지루하다는 생각도 가지게 된다.

        

                                                                           [무작정 들어가본 공원입구]

 

 

[책을 읽으려고 앉은 벤치에서 찍은 전경]

 

 

[어디선가 날아오는 야생동물들]

 

조용히 앉아서 모두 책을 읽으니 한 3시간이 소요된것 같았다. 여유로운 삶이 내가 바라던 것이였으나 앞으로 할일이 너무 많아서 얼마나 이런 여유를 즐길지는 모르는 상황이다. 당장 내일은 렌트를 한 집으로 이사(정확히 말을 하자면 이동)를 해야 하는 상황이고 앞으로 호주에서 뿌리를 내리려면 많은 난관이 있을 테니 말이다.

 

하지만.. 그래도 이런 책 여유는 노력해서 잊지않으려고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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