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크라이튼 - 우리시대 최고의 SF/Thriller 작가] 타계, 삼가 애도를 표합니다.


                                                            



최근에 접한 사실이지만 마이클 크라이튼이 별세 했다는 소식에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관련된 기사를 보게 되었다. 향년 66세에 암으로 사망했다는 사실도 팬으로서 안타까운 일인데.. 크라이튼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단순히 읽을 거리를 제공하는 작가여서라기 보다는 어릴적 이 작가의 소설을 읽고, 읽는 즐거움과 원서에 대한 열망을 함께 제공한 나에게는 중요한 사람중에 하나였다는 사실이다.

고등학교때 시험기간에 공부를 제처두고 본 [쥬라기 공원] 에 대한 충격은 아직도 생생하다. 사실과 지어낸 읽을거리의 벽을 허문 그의 치밀함에 대한 생경함은 아직도 생생하게 머리속에 각인되어 있다. 




   
     사실 그의 소설 분야가  공상과학인지 아니면 스릴러인지 아직도 구분이 모호하지만..(아마 쥬라기공원 말고 디스클로져
     라이징 선에서 법정장면과 탐정에 대한 소설때문에 스릴러 작가로도 불리는 것 같다.) 어느카페에서는 스릴러 작가로
     분류하고 있으나 그것이 중요한것은 아니고 그가 보여준 상상력이 영화와 다른 작가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쳤는
     지가 더 중요하지 않겠는가?
 
                                                                                                      <내가 보유한 마이클 크라이튼 영문소설들>
      
     [쥬라기 공원] [잃어버린 세계] 을 읽고 영화를 보고 원서로 접하였을때의 감동도 남다르다. 밑에 페이퍼북 또한 10년
      전것인 데.. 작가로서 내가 크라이튼을 좋아하는 이유는 소설의 줄거리에 탄탄함과 과학적인 근거를 적당히 배합하여 재미를
      배가 하는 것 외에도 문체의 깔끔함이 매력적이다. 
     
      타 작가에 비해서 내가 문학적 자체의 아름다움은 논할수는 없겠지만 의학도와 과학을 공부한 인텔리 같이 군더더기 없는 문
      체와 영어문장에서의 깔끔함은 초보자들도 읽기에 큰 어렴움을 주지않는 다는 것이 매력적인 작가이다.
      대학때 읽은 [안드로메다 스트레인] 이 지금도 생각나는데 지금도 스토리 보다는 번역의 허접함을 생각하면 웃음이 나
     오는 책으로 기억을 하고 있다.(정말 번역가가 누군지 일차적인 번역의 유치함이란..- 세균을 죽이기 위하여 핵폭탄을 놓는 맞
     불 작전을 국내 토종어를 사용하여 뜸불작전-정월대보름에 논에 불을 놓아 세균을 죽이는 것에 빗댓 번역같다.  이라니!!! 
     그것도 미국과학 소설에서 ㅎㅎ)
      
      그렇게 자신의 소설에서 최신 생화학으로 공룡을 탄생시키고  의학도로서 [E.R] 같은 드라마에 의사로서의 비전을 제시했음
      에도 정작 자신은 21세기의 난치병인 암으로 세상을 달리 했다는 사실도 팬으로서 가슴이 아프다. 


      위대한 작가에게 심심한 애도를 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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