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 PRS-600 Reader Touch Edition] 이북 전쟁 개막되다.

이전에 아마존 킨들을 소개 한적이 있다. 너무도 사고 싶었던 물건이 였는데 당시에는 미국 내수용으로만 발매가 되었고 한국에
서는 구하려면 여러 절차가 필요했다. 물론 지금은 단 몇개월사이에 인터내셔널 버전이라고 해외 발매용으로 살수가 있만...
두달전에 이북에 대해서 심각히 고려 하면서 기능들을 체크하고 나에게 맞는 이북이 뭔지 고민을 했더랬다.

그후에 결정한 모델이 소니의 PRS-600 이라는 모델이다.

    <사진1 소니 PRS-600 가죽커버는 별매이며, 스트랩은 원래 들어 있지 않다.>

일단 기능중에 킨들을 저버리게 할수 있었던 것은 터치 스크린과 스크린위에 글 메모를 가능하게 한다는 것, 클릭으로 사전을 바로 찾을수 있다는 장점이였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뭐 그리 킨들을 따돌릴 만한 장점은  아니였다 싶다.

                       <사진2 PRS-600 제일 문제가 되는 스크린>

소니는 터치 스크린이라는 편리함을 택한 대신에 e-ink 가 가지고 있는 편한 가독성은 약간 양보하여 다른 이북들 보다는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빛이 비추는 현상을 glare 라고 하는데 다른 패널보다도 소니가 터치 스크린으 덧데어 조금더 심하다는 평이다.) 나도 처음에는 별 생각 없다가 정말 글을 보는 입장에서는 빛이 반사되는 것에 의외로 민감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사진3 파일에 메모>

위의 사전은 PDF 파일에 메모를 하여 마킹을 해본 사진이다. 소니 최대의 장점인데 희미하게 하이라이트 한것은 줄긋기의 기능이며, 글로 쓴것은 메모를 할수 있는 기능이다. 하지만 이러한 강력한 기능도 많이 아쉬운 것이 있는데 반응속도가 매우 느리다는
거다. 또한 줄긋기를 많이 할수록 기록하고 서칭하는 기간이 많이 걸려서 인지 더욱더 느려진다. 하지만 이렇게 마킹한 것을 컴퓨터에 연결된 소니의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서 다시 파일로 다운받아 정리할수 있어서 가능 맘에 드는 기능 중에 하나이다.

하여간 킨들에서는 PDF 에서 사전을 찾는 다거나 메모를 하는 것이 제약이 있었는데... 소니는 이것이 장점이기는 하다.

                     <사진4 사전을 지원하는 PRS-600 Oxford 영영사전>

사전을 지원하는 것은 이북의 최대 장점중에 하나였다. 킨들도 그렇고 소니도 사전을 내장하고 있어 상당히 유용하다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함정은... 그 사전의 의미가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사람들이 찾는 수준정도의 사전이라는 뜻이다. 즉 영한 사전은 아니라고 해도... 사전을 능동적으로 찾고 입력하여 여러가지의 뜻을 찾을수 있는 것이 아니라 단지 클릭하여 단어의 일차적인 뜻만을 찾아주는 수준이라는 거다. 즉 단어는 그렇다 치고 숙어라든지.. 관련 관용어를 찾는 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며. 오히려 전자 사전을 찾는 것 보다는 더 시간이 많이 걸릴것 같다. 사전을 그냥 찾을 읽다가 단어만 보여주는 수준이라고 보면 될것이다. 다른 책은 몰라도 해리포터 같이 숙어로 도배 해놓은 책은 내장 전사사전으로는 보기에 불가능하다!

      <사진 5 폰트 조절 기능>

뭐 잡다하게 많은 기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폰트 크기를 조절가능하지만 폰트를 바꾸는 기능을 존재하지 않으며  MP3 기능, 메모장 기능등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다. 한글화는 아직 이지만.. PDF 같은 파일에 한글 폰트를 내장하여 이북으로 보면 한글을 보는데는 문제가 크가 없다. 또한 PDF,ePub,BBeB,RFT,TXT,JPG 등 여러가지의 파일 보기를 지원한다. 

전체적으로 보면 전자책 시장은 이제 막 개막된것은 아니다. 킨들이 나오기 전(3년전)에 이미 소니는 이북을 만들어 공급하고 있어고, 킨들이 대중적인 인기를 얻자 후발주자들이 줄줄이 따르고 있으며 올해 부터 일반 대중들의 관심이 증폭되어 현재 국내에서는 아이리버사의 [Story], S그룹 전자업체 [파피루스], 반스앤노블즈[Nook] 등이 아마존과 소니이후에 후발주자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아이리버의 스토리는 예판에서 이미 판매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국내에서는 뜨거운 반응을 받은바 있어 국내에서도 많은 이들이 전자책에 대한 관심이 있다는 것에 대한 반증을 해주기도 하였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이북이 가져야 할 많은 기능이 부족하다라는 것이다. 분명 액정이 아닌 e-ink 기술은 액정과는 다른 가독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것이 액정을 완전히 대처 할만큼 종이에 가까운 것도 아니고 디스플레이에 반응 속도도 많이 개선이 되어야 할점이다. 또한 최대한 장점으로 부각하려고 했던 베터리의 사용문제도 그렇다. 킨들은 충전후에 약 2주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라고 하는데... 대부분 동호회를 통해서 보면 맞는 다는 표현이지만.. 소니, 아이리버는 선전과는 못 밑친다는 반응이다. 나도 이 기기를 사면서 제일 맘에 들것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은. 베터리 사용 시간이였는데. 안타깝게도 약 5-6 일정도 사용하면 충전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물론 이것은 파일 포멧이 무엇인가 와 어떻게 사용하는냐에 달려있긴 하지만 그래도 선전과는 많이 차이가 나는 것이 사실이라는 사용자들의 총평이다.

이제 대중화 단계에 들어선 전자책이 개선이 좀더 많이 된다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전자책을 즐기고 많은 콘텐츠들이 공급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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